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이앤트TV에 출연해 요새 주가가 많이 오른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수소 생태계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PER가 50배가 넘는데, 이에 비해 효성첨단소재는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대부분 수소 관련 기업들이 실적이 잘 안 나오는데도 효성첨단소재는 연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탄소섬유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강한 압력으로 저장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소재다. 강한 강도와 높은 탄성을 갖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액화 수소가 상용화되더라도 탄소섬유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차량 안에는 수소를 기체 상태로 저장할 수밖에 없다"며 "액화 수소가 일반화되더라도 수소차 안에는 탄소섬유가 활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효성첨단소재가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인 탄소섬유 시장에서는 효성첨단소재 점유율이 제일 저조하다"며 "하지만 기체 압력용기와 풍력 블레이드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