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단기하이일드펀드, 1년 수익률 7%…美단기채권펀드 주목

◆ 공모펀드 돋보기 / 한화 단기하이일드펀드 ◆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주요국 경기가 정상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낮은 부도율을 보이고 있어 해외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안정적이면서도 국공채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주는 하이일드 채권이 매력적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단기하이일드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기업이 발행한 다양한 종류의 투자적격 등급 미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 미국 단기 하이일드 채권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 기업 실적은 지속적으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이일드 시장의 부도율 역시 6월 말 기준 2% 미만을 기록하며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크레디트에 우호적인 장세가 지속되고, 높은 투자 수요 등으로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강신규 한화자산운용 해외채권전략운용팀장은 "크레디트 이벤트 발생으로 인한 자본 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환경하에 하이일드 스프레드는 당분간 현재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펀드의 가중평균만기는 2년 이내로 유지하고 있어 금리가 상승한다 할지라도 채권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단기하이일드펀드는 미국채 금리의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종목 선택과 하이일드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연초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선진국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일드 펀드는 세계적 저금리 환경하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특히 월지급형의 경우 모투자신탁이 보유하는 채무증권들의 추정 수익을 감안해 투자 이익 상당액이 분배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지급을 위해 투자 원금에서도 분배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투자 원금이 감소될 수 있다.
한화단기하이일드펀드의 채권 보유 종목은 HCA, PRSESE, BHCCN, CHTR, CYH, ARNC 등이다.
비교지수는 BofA Merrill Lynch 1-3 Year US Cash Pay Fixed Maturity High Yield Constrained Index 90%에 콜금리 10%다. 최근 1년 수익률은 7.06%, 3년 수익률은 11.58%, 5년 수익률은 18.41%다.
[추동훈 기자 /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