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상가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 = 강영국 기자] |
26일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1만293건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7908건)보다 약 30% 증가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용도별 거래건수로 보면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379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1종근린생활시설 2581건, 판매시설 1922건, 업무시설 1399건, 교육연구시설 248건, 기타시설 189건, 숙박시설 162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동기 대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거래건수가 대폭 늘었는데, 1년 사이 업무시설은 64%(853건→1399건), 제2종근린생활시설과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각각 46%(2604건→3792건), 35%(1915건→2581건) 증가했다.
↑ 연도별 상반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금액 [자료 = 리얼투데이] |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제로 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주택에 비해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새롭게 론칭한 첫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을 분양 중이다. 서울 강서구 양천로 47길 40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2층, 1개 동, 연면적 3만71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에는 ‘KLK 유윈시티 지식산업센터 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층에 들어서며, 20실 규모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 135-1번지 일대에서는 창동민자역사 복합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아레나 X 스퀘어’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7,293㎡ 규모에 복합 쇼핑몰과 환승센터, 역무시설
롯데건설은 오는 8월 마곡 서울 강서구 마곡특별계획구역 내 CP2블록에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5개 동, 전용면적 49~111㎡ 총 876실 규모이며 판매시설과 업무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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