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올 하반기 컴백과 온라인 콘서트 계획이 잡히면서 21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5% 오른 5만62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들어 9.77% 급등한 수준이다. 엔터 업종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아티스트 활동이 몰려 특히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 YG엔터테인먼트는 대표 엔터 4사 중 유일하게 소속 아티스트들 활동이 공백에 가까웠지만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155.53% 증가한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음원·광고 매출, 자회사 사업 확장 등에 따라 탄탄해진 엔터 업종의 기초체력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에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2.65%, 236.55% 급증한 84억원, 148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증권사에서도 줄지어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