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 검증 통과

↑ 삼성엔지니어링이 획득한 ISO 31000:2018 검증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국제인증 심사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이 실시한 리스크 관리 관련 국제표준 'ISO 31000:2018' 검증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ISO 31000는 ISO가 조직의 중장기적 목표달성을 위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개발한 가이드라인으로 리스크 관리의 표준원칙과 체계 프로세스 등의 관리 체계를 규정하고 있으며, 최신판인 ISO 31000:2018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최고경영진의 의지, 개방적 시스템 모델 등에 초점을 맞춰 개정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에서 국제표준 검증심사를 통과한 것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최초"라면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업은 복잡한 프로세스와 가변적인 수행환경 등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가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이번 검증으로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은 회사의 사업운영 기준과 연계된 리스크 관리 체계,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 역량향상과 문화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 메이저들과 국영석유회사들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ESG의 거버넌스(Governance) 평가에 있어서도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의지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삼성엔지니어링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