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온라인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 주린이 A씨(28).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으로부터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투자자도 전화로 PB와 투자 상담이 가능하다는 모바일 메시지를 받았다. 마침 보유 종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던 A씨는 전문가 조언을 듣기 위해 전화 상담을 신청했고, 투자전략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삼성증권이 디지털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바로상담'을 일반 고객에게까지 확대 제공하는 체험 이벤트를 지난 5월부터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 바로상담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PB 상담 서비스를 디지털 우수 고객에게 적용하는 서비스로 올해 출시했다. 바로상담은 연결 대기 없이 곧바로 PB와 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투자·세무 관련 내용부터 공모주 신청 방법 등 단순 업무 처리까지 필요한 내용을 원스톱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일반 고객들도 바로상담 수요가 많다는 점을 확인한 삼성증권은 9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디지털 고객을 대상으로 바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지난 5~6월 두 차례에 걸쳐 일반 디지털 고객 5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77%가 우수 고객 전용 원스톱 상담 서비스인 바로상담을 이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바로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로는 '전문가에게 시황 전망을 듣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23%로 가장 많아 디지털 고객들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투자 방향성을 잡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바로상담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은 6월 말 기준 12만명에 육박했다. 1월 말 대비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바로상담 서비스 체험 이벤트에 참여 중인 고객들의 5~6월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이 21.8%로 가장 많았다. 해외주식 중에서도 양도소득세 등 전문적인 영역에 대한 상담 수요가 많았다. 또 실제로 바로상담 체험 이벤트를 통해 디지털PB와 상담한 경험이 있는 2030세대 중 75%는 5~6월 중 국내주식을, 50%는 해외주식을 거래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상담 체험 이벤트는 1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디지털 우수 고객을 전담하는 디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