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종전 대비 목표가를 9.3% 올렸지만 이날 HMM 종가인 4만3900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4만160원으로 역시 현재 주가를 하회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실적과 주가 전망이 좋아 증권사 리포트가 발간되는 경우 목표주가가 현 주가보다 더 높게 제시되고 주가가 뒤따라 오르는 양상을 띤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물동량 급증에 따라 HMM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증권사의 실적 전망 및 목표가 컨센서스가 이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3분기에 접어들어서도 해운 운임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연신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최근 성수기를 맞아 글로벌 해운사의 운임 할증이 이어지면서 운임 상승이 더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운임 강세를 반영해 HMM의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53% 상향 조정한 점이 목표주가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주 건화물 운임지수가 급락하면서 팬오션 주가(7410원)는 1.72% 내린 채 장을 마쳤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