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 수확한 체리가 올해 폭염으로 마치 겉을 불에 구운 듯 상태가 안좋은 모습으로 수확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19일 키움증권 집계에 따르면 최근 한주 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밀(Wheat)에 투자하는 테우크리움 위트(Teucrium Wheat) ETF로 이 기간 약 11% 상승했다. 뒤를 이어 옥수수에 투자하는 테우크리움 콘(Teucrium Corn) ETF가 6% 가량 올랐고, 대두에 투자하는 테우크리움 소이빈(Teucrium Soybean) ETF가 4% 상승했다. 그야말로 농산물에 투자하는 ETF가 한주 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쓴 것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수확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고 농작물 공급난 우려 심화되면서 관련 대체자산 ETF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밀 주요 산지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등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밀 농사가 타격을 입고 있고 이에 따라 밀 가격 역시 급격히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두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 콩선물 E
특히 최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향후 1년 간 기대 인플레이션을 4.8%로 제시하며 물가 상승 우려는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 수치는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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