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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14일(14:1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내 상장법인들이 대거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의 저신용등급 회사채 지원 기한이 연장되면서 신용등급 A+ 이하 회사채들의 발행이 여름철 발행 시장을 달구고 있다.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웅제약(A+)과 한진(BBB+)은 각각 모집금액의 3~4배의 수요가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900억원 규모 모집에 나선 대웅제약은 3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모집금액 기준 +5bp 선에서 물량을 전부 소화했다.
이번에 사상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나선 한진은 2년물 200억원, 3년물 4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각각 920억원, 82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모집물량 기준 2년물 -75bp, 3년물 -57bp로 대폭 조달금리를 끌어내렸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인 한진은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선 당초 7월경 종료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활동기간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A급 이하 저신용등급 회사채 발행사들이 연내 발행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7월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은 당분간 A, BBB급 회사채 발행에 집중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BBB+)는 오는 19일 300억원 규모로, 두산인프라코어(BBB0)는 오는 21일 8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