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12일(18: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펀드·MKIF)가 약 8000억원에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거래가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맥쿼리인프라펀드가 총 7951억원을 투자한 이번 거래는 펀드 자체 보유 자금과 외부 차입금을 활용해 이뤄졌다.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맥쿼리인프라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선언했다. 1982년 설립된 해양에너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나주시, 화순군 등 8개 전남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소매 사업자다. 2000년에 설립된 서라벌가스는 경북 경주시와 영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맥쿼리인프라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 인수를 통해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이 밖에도 맥쿼리인프라는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저감 중장기 목표에 따라 산업용 천연가스 시장 확대를 노려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2년 출범한 맥쿼리인프라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