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담고 있는 헬스케어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헬스케어 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을 기록하면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헬스케어 펀드 평균 수익률은 5.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06% 오르는 데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테마형 펀드 가운데 헬스케어 펀드보다 평균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는 뉴딜 펀드(7.13%) 정도에 불과했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 몸값이 오르고 있고 이를 담고 있는 헬스케어 펀드 가치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이 6.7%를 기록해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높은 편이었다. 이 펀드는 중국의 대표적인 제약사 야오밍바이오를 비롯해 미국 의료기기 회사 보스턴사이언티픽, 백신 제조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일례로 보스턴사이언티픽 주가는 올해 들어 21%가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다른 헬스케어 펀드인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 역시 최근 한 달 수익률이 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녹십자 등 편입 비중이 높다. 헬스케어 펀드가 최근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 펀드에는 최근 한 달 새 126억원가량 자금이 유입됐으며 블랙록자산운용의 월드헬스사이언스 펀드에도 한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