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판단되면 투자자들은 보수가 비싸더라도 투자금을 넣는 데 주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미국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중 보수가 가장 비싼 상품에 자금이 몰린 것이 단적인 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는 0.81% 이상 높은 보수를 부과하는 ETF에 상반기에만 112억달러(약 12조8000억원)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고위험 고수익 ETF는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올 상반기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ETF 3종 중 2종이 보수가 높은 레버리지 ETF였다. 매수 1위 ETF는 디렉시온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