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도 인공지능 투자에 빠졌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플랫폼 핀트(Fint)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AI) 투자를 통해 재테크에 나서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0대와 60대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11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평균 증가율은 7.2배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5배, 30대가 3배, 40대가 5배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3%에 불과하던 50·60대 이용자 비율 역시 2배 이상 증가해 7%대를 넘어섰다. 투자일임금액(AUM)도 100억까지 늘어나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핀트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20~30대가 부모세대에게 서비스를 소개하고 추천한 것이 5060 이용객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언택트 라이프가 일상화되면서 스마트폰에 익숙한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도 핀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며 "세대에 관계없이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앱으로 자산을 쌓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