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2일 '2020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은행권(은행연합회·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1조919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보고서 발간 이래 연도별 지원액은 2019년이 1조13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도 1조원을 넘겨 2년 연속 1조원을 웃돌게 됐다.
분야별로는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딧)에 가장 많은 5849억원이 지원됐다. 지역사회·공익 분야에는 30.5%인 3335억원, 학술·교육 분야에는 8.9%인 968억원이 사용됐다. 메세나·체육(661억원), 글로벌(59억원), 환경(47억원) 등의 분야에도 고루 은행권의 손길이 미쳤다.
사회공헌활동 금액으로 직접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은행권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대출 등의 형태로 5조4215억원을 금융 소외계층에게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권은 지난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대출 125조4000억원, 만기연장 125조7000억원 등 총 251조9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대한 지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2년 5월 재단 설립 이후 스타트업 허브 디캠프와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업무공간 프론트원 등을 통해 7638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6조7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와 3만25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8년 금융권 노사가 공동 조성한 약 2000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해 취약계층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권의 사회공헌규모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은행건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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