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미나는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내에서 디지털금융 분야에 집중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비 여성 창업가들에게 핀테크 분야의 최신 글로벌 동향을 알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비대면 글로벌 핀테크 세미나로는 지난해 11월 아카데미 1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주제는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와 디지털뱅킹 금융사고리스크관리 분야의 발전'으로 홍콩SC의 기술혁신 전문그룹인 SC벤처스(SC Ventures)의 핀테크 전문가 및 홍콩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MOX'의 금융사고리스크관리 총괄 및 자문 직원들이 온라인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디지털뱅킹 가속화에 따른 금융사고 예방 및 리스크관리 기술의 발전 사례를 소개하고 홍콩에서 선도적인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자리잡은 MOX의 성공 노하우 등 핀테크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핀테크 업계 동향과 해외 진출 방향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김기은(31) 씨는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로부터 최신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배운 것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디지털뱅킹과 관련한 금융사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한국에서는 물론 나아가 글로벌 핀테크 창업까지 꿈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MOX의 금융사고 리스크관리를 총괄하는 웬디 에니스(Wendy Ennis)는 "강의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에서 참여자들의 핀테크 창업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청년 여성들이 잠재력을 발휘해 글로벌 핀테크 창업자로서 성공하길
Women in FinTech 아카데미는 SC제일은행이 2020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스페이스 살림)과 함께 여성 청년층의 핀테크 역량 강화 및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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