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수요가 올라오면서 LX하우시스(종목명 LG하우시스) 주가가 최근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X하우시스는 건자재 중에서 창호와 단열재를 주요 제품군으로 갖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1일 LG하우시스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9일에는 종목명도 LX하우시스로 변경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LX하우시스 주가는 11.53% 상승했다. 다만 8일에는 최근 급등한 여파로 4.57% 하락한 1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규 착공이 늘면서 창호 등 건자재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올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건자재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 공급 사이클 진입과 노후주택 비중 확대로 리모델링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도 창호 사업 호황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단열재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건축물 화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축자재 성능시험 방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샌드위치 패널은 준불연 이상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준불연 재료란 화재 확대 방지 능력을 가진 건자재를 말한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열재에 대한 성능 기준이 계속 강화되고 있어 매년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실적이 늘어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