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
소부장 테마 관련 업종에 주로 투자하면서 시장 국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펀드다. 고객의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 보수를 0.5%까지 낮췄으며, 운용 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 대학과 연구소 장학금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 클래스A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55.9%를 기록했다. 2019년 8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6.9%에 달한다. 특히 필승코리아 펀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자동차부품, 반도체 소재 등의 성과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와 비교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기준 모펀드 기준 필승코리아 펀드 설정액은 1837억원(순자산금액 3823억원)이다. 2019년 8월 출시 당시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출시 2주년을 앞두고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차익 실현을 위한 환매를 감안하면 출시 이후 누적 판매액은 약 6800억원을 넘어선다"면서 "정체된 공모 주식형 펀드 시장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우수한 판매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펀드 보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뿐만 아니라 SK머티리얼즈 등 소재·부품 관련 종목을 다수 담고 있다.
일례로 나노계측 분야 전문 기술을 보유한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원자현미경은 시료의 형상과 물성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핵심 장비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주가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사상 최대 실적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