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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프로 집계에 따르면 월가 대형 투자은행(IB)과 증권사 등은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앞으로 상승 여력이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애플을 들었다. 일례로 모건스탠리는 "아이폰 슈퍼사이클이 기대되는 바 투자자들은 애플(이하 종목코드 AAPL)의 2022회계연도 성장 전망에 주목해야한다"면서 "기술주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던 경기순환주 투자 바람이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성 있는 부문으로는 IT와 전기차·전기차 인프라가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회사가 윈도우즈 11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더욱 강력히 매수 등급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응용 프로그램과 플랫폼 등 IT 인프라스트럭터를 포함해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솔루션 SaaS 매출 확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앞서가는 성장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와 베어드 증권은 전기차 테슬라(TSLA)에 대해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고 중국 뿐 아니라 향후 인도 시장 판매 증가 가능성까지 감안할 때 유망한 종목"이라고 봤다.
전기차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석유공룡 업체들이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기차는 충전소 확대가 중요한데 친환경 시대를 선언한 BP와 쉘, 토털 등이 기존 정유소 네트워크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서 낙관론을 폈
충전 인프라에 필요한 반도체도 주목할 만하다. BofA는 "오는 2025~2030년 사이에 특히 유럽 시장에서 충전소 수요가 급증할 것인 바 이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독일 인피니온과 프랑스 ST마이크로에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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