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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7월 02일(11:08)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역세권 청년주택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다.
지난 1일 과기공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역세권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개발을 위한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2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과기공의 세 번째 임대주택 블라인드펀드로 용산 옛 전파연구원 부지가 가장 유력한 대상지로 손꼽힌다.
지난해 과기공은 멀티에셋자산운용과 1000억원 규모 임대주택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초 전략적투자자(SI)로 KT에스테이트를 합류시킨 마스턴투자운용과 1220억원 규모 두 번째 임대주택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했다.
총 3건의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과기공이 설정한 누적 임대주택 블라인드펀드 규모는 3220억원으로 약정금액 2860억원에 총 50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지금껏 과기공은 멀티에셋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림역 역세권(320억원), 서울 강서구 염창동 등촌역 역세권(195억원), 내발산동 발산역 역세권(420억원) 등지에서 총 935억원을 출자했다.
과기공 관계자는 "국내 1인 가구 규모가 900만 세대를 돌파하며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이 기대된다"며 "국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일환으로
과기공은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 5.78%을 거두면서 오는 2026년까지 자산규모 20조원, 회원수 15만명 확보를 목표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올해 과기공의 운용자산 목표 규모는 9조5000억원, 목표수익률은 4.75%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