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가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2분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큐브엔터에 따르면 올해 초 네번째 미니앨범 'I burn'의 발매와 동시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여자)아이들'을 시작으로 3월에는 보이 그룹 펜타곤의 미니 11집 'LOVE or TAKE'이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아이들 멤버 중 우기는 중국 런닝맨의 고정 MC로 활약 중이며, 중국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중국 무대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여자)아이들 리더 소연 역시 두번째 솔로 앨범으로 이달 5일 컴백을 예고한 상태다.
최근 막을 내린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는 비투비(BTOB)가 '국내 최정상 발라드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며 데뷔 10년차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울로 큐브엔터는 지난달 10일 3년만에 신인 걸그룹 'LIGHTSUM(라잇썸)'을 데뷔시키며 올해 가요계 접수 야욕을 드러냈다. 특히 라잇썸은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중 초동 앨범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고, 지난달 22일에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성공신화를 써온 모회사 브이티지엠피의 성공 DNA가 그대로 큐브엔터에 이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큐브엔터는 진출과 동시에 일본에서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대박을 쳤고, 이에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신사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이밖에도 큐브엔터는 인기 웹툰 IP를 확보, 이를 영화와 드라마 두가지 버전으로 동시 제작해 각 플랫폼(극장, 국내외 OTT, 웹툰 플랫폼 등)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네 드 라마(CINE de RAMA)' 신규
한편 올해 초 큐브엔터의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경영진들은 2대주주의 주식 양수 및 지속적인 장내 주식 매수 등을 통해 책임경영의 의지도 계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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