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01일(17: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골프존카운티 화랑(옛 크리스탈카운티) 매각을 통해 1년 반만에 70%에 가가운 연환산내재수익률(IRR)을 기록하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운용은 지난 2019년 11월 인수한 충북 진천 소재 '골프존 카운티 화랑'을 골프존 카운티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1320억원 선으로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청송개발'로부터 사들인 인수가격 1120억원(비용 등 포함) 보다 20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는 그동안 골프장은 운영 관리를 담당해온 골프존 카운티측이 보유하던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성사 됐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장 방문객이 늘고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자 차익 실현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해 지난해 가을 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투자기간이 1년 반으로 짧았던 만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대출금을 제외한 실제 에쿼티(자본) 투자금 대비 67%라는 두드러진
신한대체투자운용이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한 이후 첫 투자 회수 성공 사례로도 기록될 전망이다.
IB관계자는 "신한대체투자운용이란 이름을 걸고 투자와 기업가치제고, 매각이라는 하나의 투자 사이클을 완주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