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앞으로 각종 재무 데이터를 활용해 손쉽게 투자할 상품을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ETF 관련 배당수익률,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코덱스(KODEX) 홈페이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 투자시 참고하는 수익성 지표를 ETF별로 조회할 수 있는 것이다.
수익성 지표는 ETF별로 공시된 구성종목내역(PDF)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PDF에 포함된 개별 종목들 각각의 배당과 이익 지표를 가중 평균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특정 ETF가 과거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가격 수준이 고평가됐는지도 비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에서 단순히 이름이 많이 알려진 ETF에 투자하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투자를 고민하는 ETF 상품을 수익성 지표를 통해 비교하면서 골라내고자 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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