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차량 딜리버리 서비스 플랫폼' 로드윈휴먼(대표 박경현)은 43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월 1일에 밝혔다.
지난 2019년 말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약 14억원의 시리즈 A라운드를 진행한 이후 약 1년 만에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여 후속 투자에 나선 가운데 에이벤처스 및 리치자산운용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금번 투자사인 에이벤처스에서는 사외이사 참여를 통해 회사 전략과 성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탁송전문 기업인 로드윈휴먼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TMS(배송관리시스템/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OMS(주문관리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 등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에 가입한 기사 수는 2021년 6월 기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의 픽업앤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는 사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의 서비스 기술 협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타 대기업과의 영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21년 4분기부터 물류사업부분에 기존의 탁송 솔루션을 도입하여, 물류시장에서도 고객사에게 효율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로드윈휴먼의 매출액은 탁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2017년 17억원에서 2019년 40억원, 2020년에는 물류포함 202억원까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금년에는 탁송 매출과 물류 예상 매출이 500억원으로, 이미 금년 4월까지 12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로드윈휴먼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BMW, KCar 등의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현대자동차와 기술제휴를 통해 현대디지털키 앱에서 픽업앤딜리버리, 픽업앤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픽업앤딜리버리의 경우 픽업앤세차(세차), 픽업앤충전(전기차충전)등 다른서비스와 결합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제네시스 차량의 픽업앤충전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탁송 시장은 렌터카 및 카쉐어링 시장의 성장, 게다가 자동차 제조사들이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로드윈휴먼㈜은 신차, 렌트카, 카쉐어링, 중고차, 검사대행 등에 사용되는 탁송을 플랫폼화 하여, 자동차 토탈서비스 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마켓컬리, 메쉬코리아 등의 물류 아웃소싱을 담당하고 있다. 로드윈휴먼은 올해도 매출액 500여억원에 영업이익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윈휴먼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소 인력 확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영업용 화물자동차 번호판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