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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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0%, 네이버 17%, 엔씨소프트 12%, 하이브 9% 등 22개 종목에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를 추적한다. 2017년 3월 28일에 상장한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6월 28일 기준 6개월 수익률 36.3%, 1년 수익률 56.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BTS를 필두로 한 K팝 열풍과 한류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순자산이 연초 이후 237억원이 늘어 587억7000만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보인 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 비즈니스가 주목받으면서 대표 비대면 수혜주인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 업체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밝혔다. 특히 카카오는 6월 15일 네이버를 넘어 시가총액 3위에 오르며 최근 IT 소프트웨어 기업의 높은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또한 최근 상장된 하이브도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 신규로 편입했으며, 에스엠, JYP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들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집합금지 및 해외 활동이 제한되며 콘서트, 공연 등 오프라인 수익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등으로 새로운 수익 활로를 개척하는 등 추후 코로나19 종식 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이브의 경우 BTS의 해외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됐지만, 최근 온라인 콘서트에 전 세계 133만명의 유료 시청자를 기록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에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 또 최근 정부가 콘서트장 등 공연 관객 제한을 4000명으로 조정하며,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 게임과 미디어 종목이 포함돼 있어 전반적인 콘텐츠 산업 시장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IT, 게임,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효과적으로 분산 투자하며 과거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콘텐츠 산업으로 이동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