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 시행 후 전셋값 급등…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눈길

↑ 평택역 SK뷰 힐링테마숲[사진 = SK에코플랜트]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년 동안 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임대차2법을 시행한지 1년이 된 지금, 여전히 높은 전세가 상승으로 일각에선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2020년 7월~2021년 6월 3주차)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968만원에서 1154만원으로 19.2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7.16%(3.3㎡당 1667만원→1953만원)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넘어섰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 상승률보다 높게 오른 곳은 세종시, 경기도, 대전광역시 총 3곳이다. 1년 동안 세종시는 29.37%(3.3㎡당 664만원→859만원)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는 25.19%(3.3㎡당 925만원→1158만), 대전시 22.66%(3.3㎡당 715만원→877만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 대부분도 두 자리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18.35%(이하 3.3㎡당 기준 1668만원→1974만원), 인천 17.28%(758만원→889만원), 충남 17.11%(526만원→616만원), 전북 16.09%(460만원→534만원), 부산 15.72%(719만원→832만원), 경북 15.49%(439만원→507만원), 충북12.4%(484만원→544만원), 울산 11.91%(571만원→639만원), 경남 10.2%(500만원→551만원) 지역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임대차3법 중 2개인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시행했다. 이달부턴 전월세신고제가 시행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 계약 시 전세값을 대폭 올리고 전세매물이 4년간 묶이면서 시장에 매물이 줄어든 것이 전세가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 59~84㎡ 1328가구 규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만큼, 주변 아파트 임대 시세 대비 7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책정됐다. 1호선 평택역을 이용할 수 있고 통복천수변공원과 신대레포츠공원, 원평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주택홍보관은 경기 평택시 평택동 37-20 영일빌딩 1층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예약은 평택역 SK뷰 공식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