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지식재산(IP)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3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마포 프론트원(Front1)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특허청은 '지식재산금융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식재산 금융 지원방향을 발표했다. 여기엔 모태펀드 특허계정의 청년기업 투자비중을 현재 18%에서 30% 수준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청년기업이 IP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IP 가치평가비용 지원비율을 우대하고,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담보로 설정된 IP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율도 상향하기로 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환영사에서 "기업이 지식재산권이 있으면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고 혁신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자금을 조달받거나 시장 판로개척에도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며 "청년기업이 창업의 꿈과 열정을 시장에서 꽃 피우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포럼은 '동산금융'과 '청년창업'이 금융생태계 속에 확고한 뿌리를
2018년 말 7000억원 수준이던 동산담보대출은 2년만에 약 3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 IP담보대출은 3000억원 수준에서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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