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아이원스에 대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아이원스는 주요 고객사인 AMAT(Applied Materials)의 식각장비 챔버 내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정/코팅 사업으로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반도체 미세화 및 고단화의 영향으로 식각공정수의 증가에 따라 전방 고객사의 부품 교체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아이원스는 이 같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이원스의 2분기 매출액은 409억원, 영업이익이 7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원가 부담이 높은 재고가 온전히 소진되며, 2021년 1분기부터 매출원가 구조 개선이 본격화됐다"며 "2020년 1분기 영업이익률(OPM) 3.9% 대비 2021년 1분기 OPM 17.6%로 2분기에도 18%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아이원스의 2021년 매출액은 1616억원,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아이원스의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이는 AMAT 식각장비 부품 수주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세정 사업 대비 높은 마진율의 코팅
그는 "또한 주요 고객사인 AMAT은 반도체 장비(증착, 식각 등) 분기 최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아이원스 부품 매출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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