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가 국내 연기금·공제회 가운데 최초로 만기 30년짜리 초장기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전체 운용자산(AUM) 5000억원 규모의 만기 30년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접수 마감일인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KB자산운용 등 5곳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 관련 세부 사항은 교직원공제회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을 통해 바뀔 수 있다.
최종 선정될
교직원공제회는 초장기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투자 집행 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 전체 자산 가운데 오피스 자산 비중을 40% 이상, 물류센터 자산 비중을 30% 이상 가져가는 게 포트폴리오 가이드라인이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