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 실사에 착수했다. 오는 9월 말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등록 마감 전에 미리 컨설팅을 제공해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FIU는 15일 빗썸 코인원 고팍스 등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장 컨설팅 기간은 약 일주일로 인력 7명 정도가 각 거래소에 상주 형식으로 파견된다. 파견 인력 소속은 금융위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 구성됐다.
FIU 관계자는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컨설팅 신청을 받았고 신청한 거래소 중 일부부터 바로 컨설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업비트 코빗 등 컨설팅을 신청한 다른 거래소는 이달 중 순차적으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FIU는 지난 10일 가상화폐 거래소 30여 곳과 간담회를 열고 컨설팅 신청을 받았다. FIU는 지난주 말까지 신청을 받았지만 추가 신청 거래소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크게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전산 시스템 등 보안문제, 특금법상 자금세
개정 특금법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소는 거래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오는 9월 24일까지 FIU에 사업자 등록 신고를 해야 한다.
[윤원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