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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규 신한라이프 초대 사장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한라이프]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해 내달 공식 출범하는 신한라이프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였다. 신한라이프의 초대 수장을 맡게된 성대규 사장은 "기존과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다른 회사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영역확장에 나서는 일류 보험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색상인 컨템포러리 퍼플 양복을 입고 무대에 선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뉴라이프,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며 "두 회사가 합쳐서 2 이상의 가치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71조5000억원이다. 생보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 한화 교보에 이어 업계 4위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삼성생명에 이어 2위이고 수입보험료는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다.
신한라이프는 5개의 핵심 채널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40 고객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과 4060세대 맞춤화된 기존 신한생명 FC채널,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성대규 사장은 "아파야만 보험금을 받는 종신보험이 아닌 건강한 사람도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종신보험 상품을 내달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포함해 각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3000여명의 설계사 조직을 갖춘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신한라이프 성장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라이프의 성장과 관련해 그는 글로벌 사업과 헬스케어를 강조했다. 최근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받은 베트남 해외법인은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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