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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1500원(1.05%)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NAVER는 0.13%(500원) 3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기준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3조9259억원으로 3위를, NAVER는 63조4878억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가 NAVER의 시총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격차는 적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48조470억원, 카카오는 34조4460억원으로 무려 14조원 가량 차이가 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네이버의 주가가 크게 급등하면서 차이가 20조원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조단위 대어급 자회사가 상장에 나서면서 카카오가 빠른 속도로 네이버를 맹추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네이버의 주가 흐름이 카카오 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네이버의 주가 부진은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률 둔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네이버의 개발·운영비는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임직원 연봉 인상 및 주식보상 비용 등의 증가로 작년 대비 29.5%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케팅비 또한 네이버페이 적립금 증가 및 웹툰 등 신사업에 대한 비용이 늘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52.5% 증가한 545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7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카카오는 인건비 상승에도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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