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에 민영 중소형 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되고 민영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기간도 5∼7년으로 강화됩니다.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청약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영아파트 12만 6천여 가구 가운데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추가로 공급됩니다.
국토부는 중대형 위주가 되겠지만 단지와 지구별 특성, 수요에 따라 일정부분을 중소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율은 10%가 될지, 20%가 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민간부문의 공급 물량이 중대형에 국한돼 민간 중소형 청약을 기다려온 청약 예·부금 가입자들을 위한 추가 대책입니다.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수도권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7월 말 현재 청약예금 47만 명, 청약부금 73만 명 등 총 12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영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도 7년~10년인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에 맞춰 5∼7년 정도로 강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서울 강남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일반 청약은 오는 10월15일부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특별공급분은 10월 초 접수가 시작됩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지구 보상금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집값 급등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많은 상황에서 2조 7천억 원 정도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면 다른 지역 부동산의 집값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서민주거안정과 집값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부 대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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