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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삼성제약] |
삼성제약은 이번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젬시타빈/카페시타빈과 GV1001이 병용 투여된 시험군 임상 진행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그 결과 "GV1001이 병용 투여된 시험군과 젬시타빈/카페시타빈이 투여된 대조군이 생존 중간값 (median OS)에서 각각 11.3개월, 7.5개월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p=0.021)"고 말했다.
또 다른 중요 평가변수인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 (TTP)에서도 시험군은 7.3개월로 대조군 4.5개월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p=0.021)고 강조했다.
항암제 신약 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안전성 분석에서도 대조군과 시험군 사이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GV1001은 이오탁신 농도가 높은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치료제로서 고려되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57회를 맞이한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중이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로 매년 4만 5000명의 항암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선구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 이전 등의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권위 있는 학회로 '항암제 올림픽'이라고 불린다.
올해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는 다양한 암종에서의 면역항암제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고 면역항암제와 다른 항암요법의 병용요법 등이 주목을 끌었다. 브리스톨마이어사의 흑색종 치료제인 '렐라트리맙'과 '옵디보'의 병용요법 결과가 발표되었고, 면역항암제 외에도 최근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암젠사의 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 등, 다수의
삼성제약은 올해 8월 이후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의 정식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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