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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H공사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며 임기는 3년이다. 이르면 7월에 사장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H공사 사장은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비롯해 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다양한 도시계획사업 등을 담당한다.
SH공사 사장 임명권자는 서울시장이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SH공사에서 꾸린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에게 추천하는데 임추위가 서울시(2명), 시의회(3명), SH공사(2명)로 구성되는 점도 관건이다.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현아 전 의원이 꼽힌다. 김 전 의원은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2년간 일한 경력이 있다. 이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하고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은 의정활동 중 '주거복지'에 관심을 쏟았다. 국민의힘 출신 의원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 역시 주택정책 중 주거복지에 집중하고 있어 반대할 명분이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국회 의원회관 2층에 4.9㎡(1.5평) 고시원 모형을 설치하고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로 불리는 청년 주거 실태를 지적했다.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일했던 김효수 전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서울연구원장과 SH공사 사장 '0순위'로 꼽혀왔으나 본인이 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본부장은 서울시 재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