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이면 9월이 시작되는데요.
주식시장은 9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대부분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9월이 올 들어 마지막 상승장이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써머랠리는 8월에도 이어졌습니다.
8월 코스피지수는 13개월 만에 1,600선을 넘는 등 연중 최고치 기록을 계속 갈아치웠습니다.
9월에도 이 같은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습니다.
실제 증권사들의 9월 코스피지수 전망치입니다.
대부분 1,600선 후반, 최고치는 1,710입니다.
글로벌 증시 여건이 좋은데다, 특히 한국의 경기회복세가 빠르고 기업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좀 더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9월엔 3분기 성장률과 기업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고, 실적은 3분기가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우상향의 방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같은 주식시장 상승세가 9월 중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습니다.
수요회복이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려 경기회복에 대한 실망감이 나타나면서 9월을 기점으로 증시가 꺾일 수도 있다는 시각입니다.
▶ 인터뷰 : 윤지호 /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 "뜨거운 써머랠리의 종결점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세계경기나 국내소비 등을 봤을 때 민간소비의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익모멘텀 둔화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봅니다."
한편, 9월 중 유망업종으로는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그리고 금융과 에너지, 철강업종 등이 제시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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