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계에도 백신 접종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이상 해외 사업의 발목이 묶인 금융지주와 은행이 백신 접종을 통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금융협회장과 금융지주 회장 등이 조만간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 65~69세 그룹에 속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조만간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또 만 60~64세 그룹에 속한 김광수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도 해당 그룹 접종이 시작되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도 다음주 중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이들 중 일부는 백신 접종 전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등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또 만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접종 신청과 관련해 해외업무 담당 직원의 신청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방위 편성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