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제1차 동산인수심의위원회에서 캠코 동산인수심의 위원들이 심의대상기업에 대한 동산담보 매입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캠코]
캠코는 지난 27일 제1차 동산인수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의 첫 번째 대상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캠코의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이 기업이 보유한 동산담보(기계·기구)를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해당 동산담보를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해 주는 지원 제도이다.
이번에 선정한 대상기업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경영위기를 맞은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이다. 캠코는 매입 적정성과 지원 타당성 등을 검토해 머시닝 센터 등 기업이 보유한 약 3억원 규모의 기계 12점을 매입하기로 했다.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동산담보물 직접매입을 통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
업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동산금융 마중물 역할과 함께 부실채권 발생을 막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권 동산담보대출(지식재산권 제외) 잔액은 1조 6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