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글로벌 ESG평가기준 GRESB에 등록 추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MKIF)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펀드가 투자 중인 법인의 ESG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평가기준 GRESB에 등록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글로벌 실물자산 지속 가능성 벤치마크)는 부동산 및 인프라자산 운영 기업의 ESG성과를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 및 선도적인 동종 업종의 사례를 통해 각 기업이 추진하는 ESG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평가 기관이다.
2002년 설립 이해 주로 도로, 철도, 항만 등에 투자해온 맥쿼리인프라는 지역사회나 시설 이용자들과 상생에도 초점을 맞추는 등 ESG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연결, 천안-논산 및 서울-춘천 민자 도로의 협약기간 연장을 통한 요금인하, 지방정부가 주무관청으로 있는 민자도로사업의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재정부담 완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 맥쿼리인프라는 피투자법인들의 ESG 글로벌 평가기관인 GRESB 등록을 추진해 ESG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맥쿼리인프라가 투자한 14개 사업법인은 매년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 인근 학교 장학금 지급,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장기투자펀드로서 투자 성과 향상과 함께, 공공 부문과 민간의 균형적 상생 방안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GRESB등록 추진은 한국의 대표적인 상장인프라펀드로서 ESG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펀드로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