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간 증권사로부터 네 차례나 상향 조정을 받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가 10만원대를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31일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올 5월 초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한 차례 상향 조정한 적이 있어 한 달 새 두 차례나 목표주가를 높이게 됐다.
키움증권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목표주가를 높인 일차적인 이유는 올해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을 292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2.1% 증가한 액수다. 오는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2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이 8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8% 증가하는 수준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패션·화학·소재·친환경 등 다양한 사업군을 거느리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자재와 패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
이날 증시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2.64% 오른 6만2300원에 마감했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