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부자되기’를 모토로 내건 재테크 어플 ‘복부인’
어플의 명칭이자 회사 명칭이기도 하다.
강신영 공동대표의 첫 인상은 ‘긍정적 에너지’라는 한 마디로 요약된다.
2021 서울머니쇼 부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어플을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한 순간도 앉지 않고 하루 종일 서서 열변을 토했다.
재무전문가로서 핀테크 서비스 개발경험을 부동산 관리에 접목시켰다고 한다.
“부동산을 주식처럼”이라는 모토로 만든 부동산 종합관리 앱이 복부인이다.
↑ 한결같은 열의를 보이며 복부인 서비스를 설명하는 강신영 공동대표. |
- 출시 1년 만에 누적사용자가 2만5000명이 넘었군요.
부동산 재테크 분야 경쟁 어플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뭔가요?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려면 투자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투자한 부동산의 수익이 극대화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IT를 통한 부동산 재테크를 의미하는 ‘프롭테크(Proptech)’라는 용어가 뜨고 있죠
관련 어플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기업들은 '부동산 투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말 투자에 성공하려면 투자자금 대비 이자와 세금까지 고려한 순이익이 중요합니다.
투자를 잘 해놓고도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투자 수익은 보유 자산의 시세와 임대수익 관리, 절세 등의 노하우가 좌우합니다.
기존 어플이 투자 공격수라면, 복부인은 수비수와 철벽 골키퍼 역할입니다.”
주식처럼 시세와 매매 타이밍 관리하는 서비스 지향
- 그동안 어떤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습니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7년 정도 부동산 투자업에 종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무디자인, 재무계산기, 재텍미 등의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 운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핀테크와 프롭테크가 결합된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내가 보유한 부동산을 주식처럼’ 이라는 슬로건도 만들었습니다.
주식처럼 시세를 실시간 체크하고 최적의 매도 매수 타이밍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복부인 어플이죠.”
- 복부인 어플에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인가요?
“복부인의 장점은 보유 부동산관리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세금, 임대 및 보수 일정, 계약사항, 시세, 대출관리, 임차인 정보 등이 한 눈에 제시됩니다.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완벽한 양도소득세 계산 기능과 세무사 자문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보유부동산의 다양한 사진 정보, 등기부등본 실시간 열람 등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보다 고도화하고 전문화할 예정입니다.”
- 현재까지는 무료인데 유료서비스도 추가될까요?
복부인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세무 상담은 유료화가 불가피합니다.
부동산 세무에 전문적 지식을 가진 세무사들이 상담해주어야 하니까요
은행 전산망을 이용한 월세입금 여부, 등기부등본 열람 등도 실비가 필요한 서비스죠.
그대신 다주택자와 부동산 투자자들의 번거로움을 완벽하게 해소해드리겠습니다.
- 기업 성장성이 궁금합니다. 향후 3년 목표매출은 어느 정도로 추산하나요?
“3년내 연매출 340억원 달성이 목표입니다. 어플 사용료와 전문가 입점 수수료, 인테리어, 유지보수 등 연관서비스를 더한 매출입니다.”
부동산 투기에서 투자로 유도하는 첫걸음 될 것
- 부동산 정보의 투명화라는 순기능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970년대 부동산 투기열풍으로 '복부인'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복부인은 부동산 정보와 수익창출 노하우에 환한 전문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복부인이라는 명칭은 정보와 노하우에 방점을 둔 선택입니다.
부동산 보유를 과시하기 보다는 철저한 보안과 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분들이 고객입니다.
복부인의 순기능은 부동산 정보를 IT로 관리해 보다 투명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부동산 정보가 투명해지는 것은 투기가 아닌 투자로 진화하는 첫 걸음이라 봅니다.”
↑ 강신영 공동대표는 고향 부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피력했다. |
- 목표 매출을 달성하게 되면, 즉 소원을 이룬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습니까?
“부동산 관련 업종들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
현재 세무전문가들과 함께 완벽한 양도소득세 계산 알고리즘을 개발 중입니다.
또 중개법인들과 협업하여 공인중개사 매칭 시스템 및 고객관리 프로그램도 구축할 겁니다.
투자 어플과 연계한 복부인만의 투자 시스템 구축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고향인 부산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좋은 IT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유능한 개발자들이 서울로
20대 청년들에게 성장기회와 복지 혜택을 주는 회사를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저희는 청년들의 희망이 될 높은 급여와 복지, 자기개발을 보장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창훈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