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장(오른쪽)이 최성진 온리원 CEO와 함께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트너스론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거래중개시스템에 입점한 온라인 셀러(입점 판매자)가 물품을 판 뒤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에게 선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이후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를 대신해서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음으로써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 완료된다.
이 상품은 2020년 1월 선보인 '데일리론'을 발전시킨 것으로 최대 대출한도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다. 단일 온라인 마켓의 매출액 정보로 한도를 제공했던 데일리론과 달리 파트너스론은 6개 온라인 마켓(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롯데쇼핑, SSG닷컴, CJ오쇼핑)의 매출액 정보로 폭 넓은 한도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확대했다.
대출신청 대상은 6개 제휴 온라인 마켓 중 판매 회원(온라인 셀러)으로 등록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로 연 매출액은 250억 원 이내고 사업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리는 셀러의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연 6.5% 고정금리이며 대출한도는 해당 온라인 마켓에서 과거 6개월 간 발생한 월 평균 매출액의 3배수 이내다. 대출신청을 위해서는 셀러의 온라인 마켓 매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해야 한다. 온리원의 플랫폼 '셀러봇캐시' 회원 가입도 필요하다. 온리원은 온라인 마켓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 예정금 통합관리 플랫폼인 '셀러봇캐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매출채권담보대출(팩토링)을 연계해줄 수 있는 자산평가시스템 'GSM'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파트너스론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연 3% 포인트(대출약정기간 최초 3개월 적용) 우대금리를 제공, 선착순 80개 업체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부동산이나 보증서 담보 위주로 진행했던 기존의 중소기업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온라인 마켓 셀러의 실적과 매출정보 등을 분석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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