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투자은행(IB) 업계와 공제회 등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6월 말까지 1500억원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엠플러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27호) 조성을 마치고 수도권 오피스와 물류센터 투자에 나선다.
4호 펀드는 서울 강남, 여의도, 광화문·을지로 등 주요 권역과 판교·분당 지역 오피스와 더불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를 투자 대상으로 한다. 핵심 타깃은 연면적 기준 5000평 이상, 임대율 70% 이상, 배당률 5% 이상인 자산이다.
실물 투자가 원칙이지만 종류형은 우선주 투자도 가능하다. 국내 공제회 중 유일하게 부동산 개발사업을 직접 계획·추진해본 노하우를 가진 군인공제회답게 4호 펀드는 개발사업에도 30% 이내 비중으로 투자할 수 있다. 다만 건별 투자 한도는 4호 펀드 매입 약정 총액 1500억원 가운데 40% 이하로 설정된다.
이번 4호 블라인드 펀드는 지난해 조성된 3호 블라인드 펀드(엠플러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21호) 성과 덕에 규모를 더 키웠다.
블라인드 펀드 시리즈 외에도 엠플러스자산운용은 10억~50억원대 중소형 규모 자산 투자를 건별로 진행하면서 한국투자증권과 조성한 토지비 대출형 펀드를 기반으로 시행사업 브리지론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산 이마트 물류센터 외에 물류센터 관련 우선협상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하는 등 상위 10대 운용사로 진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앞서 2016년 4월 군인공제회가 최초로 투자한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이자 자회사 운용사가 처음 결성한 블라인드 펀드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