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떠나기로 한 남양유업 주가가 상한가를 찍으며 급등했다.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등이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자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를 찍었다. 증시가 열리기 전부터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29.84% 오른 5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29.92% 오른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경쟁사' 매일유업과 빙그레는 각각 3.09%, 0.79% 떨어진 상태로 장을 마쳤다. 전날 남양유업은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인 홍 전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를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한앤컴퍼니 측은 "웅진식품 등 그동안 인수해온 기업들 실적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