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지난해 결산 결과 총액 1534억 원을 조합원 배당금으로 지급하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당기순이익인 3831억 원의 40.1%에 해당하는 규모로 출자금 배당과 이용고 배당에 각각 1438억원, 96억원씩 환원했다.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 내부적립, 후 조합원 배당' 기조도 유지했다. 올해 전국 신협의 평균 배당률은 연 2.66%로, 한국은행 기준 지난해 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인 1.16%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이 1년간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6만6000원을 배당금으로 돌려받은 셈이다. 출자금은 1000만원까지 배당소득세 15.4% 가 부과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더 높은 이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이익의 대부분을 조합원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진정한 의미의 서민금융"이라며 "이외에 어린이집, 헬스장, 문화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도 환원돼 지역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