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캐비닛 주방 모습 [사진 = 현대건설] |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주거혁신상품은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행복 공간 콘셉트가 적용됐다. 나와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집의 본질에 충실해보자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개념이며, '각자가 행복한 집',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 3가지로 기획됐다.
'각자가 행복한 집'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존중되는 공간 구획을 제안한다. 휴식과 수납, 활동이 구분되는 'H 마스터룸', 부모와 자녀의 거실이 구분되는 'H 더블리빙', 가장 사적인 공간인 토일렛(양변기) 공간을 분리하는 'H 토일렛'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늘어나는 재택근무와 성인들의 학습 트렌드에 맞춰 커뮤니티에 어른들의 학습·업무공간 'H B(Business)스퀘어'도 개발할 예정이다.
'기분 좋은 흐름이 있는 집'은 단독 주택과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과 바람의 흐름이 있는 집을 아파트에서 구현했다. 'H 웰컴현관'에선 개발을 마친 H클린현관(2018), H드레스현관(2020) 등과 함께 '현관' 공간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택배를 쌓아두고, 뜯고, 분리수거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도 가능하도록 충분한 면적을 계획하고, 넓게 바람이 통하는 마당과 같은 공간이 되도록 했다.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접객 및 과외공간, 공방, 식물을 가꾸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H 썬바스'(가칭)는 햇빛이 드는 욕실로, 안쪽에 위치하던 기존 부부욕실을 전면으로 빼 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는 집'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이 정착되고 업무 등 의무적인 일 외에 자신만의 시간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맞춰 집안일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평면옵션을 제안한다. 'H캐비닛 주방'은 요리시간은 줄이고 즐기는 시간은 길게 갖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옵션이다. 넓은 주방이 기존에 선호됐다면, 최근엔 주방 공간 자체보다는 식자재와 늘어나는 주방가전을 보관할 공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또 주방 조리공간은 줄이고 창가에 아늑한 식탁공간 설치하고 주방가전의 수납장을 넓게 계획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H 런드리'에서는 세탁·건조 공간을 새로운 공간에 조닝하는 평면옵션 아이템이다. 세탁 공간을 드레스룸이나 욕실과 연계해 동선을 줄이고 가사업무 효율을 높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공간의 역할을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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