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2.9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연 2.95%)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 수준인 연 2.73%를 유지했다. 앞서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단기 지표금리 하락 등으로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담대 금리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보증 및 집단대출이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기업대출 금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낮아져 전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연 2.68%를 나타냈다. 대기업(연 2.44%)과 중소기업(연 2.82%)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각각 0.08%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금리가 올랐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더 크게 하락하면서 예금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2.7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예금금리는 연 0.84%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해 사상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8월(연 0.8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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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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