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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0.10% 오른 가운데, 노원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각각 0.21%, 0.18%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비켜 간 서초구와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값에 매수세가 몰린 데다 하반기 4000가구 이주가 예정된 서초구 전세 매물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0.23% 올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5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주처럼 2주째 0.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수도권 신도시 추가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직후 상승폭이 매주 둔화됐으나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V'자 형태로 반등했다.
노원구는 0.21% 올라 7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상계·중계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격 강세도 이어졌다. 압구정동을 규제로 묶은 '풍선효과'에 반포·서초동으로 매수세가 옮겨 가며 서초구가 지난주 0.20%에 이어 이번주에 0.18% 올랐고, 송파구(0.16%)는 가락·문정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 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의도동이 있는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목동이 있는 양천구(0.10%)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0.32%로 횡보했고, 인천은 0.47%에서 0.43%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제주도는 제주시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지난주 1.17%에 이어 이번주 0.91%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14% 상승률을 기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