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케다 노리토 유쵸은행 사장, 김재민 SBJ은행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일본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사간 협력을 통해 리테일·디지털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사는 우선 리테일 부문 대출을 위한 개인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1998년부터 CSS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한 후 시중은행 최초로 내부등급법승인, 서민모형·머신러닝 기법 모형 개발 등 신용평가모형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기반 빅데이터·대안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유쵸은행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유쵸은행과 업무협약으로 일본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며 "양사의 경쟁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쵸은행은 일본우정그룹의 자회사로 총 예수금 1900조원, 약 9800만명 개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플랫폼이다. 전국기반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일본에서 '디지털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지방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에 디지털 전환 노하우와 뱅킹 시스템을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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