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포스코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밸류에이션 지표다.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하면 PER도 낮게 형성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네이버 12개월 선행 PER는 6.13배다. 이는 카카오(61.73배)의 10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8.22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소프트웨어 기업은 PER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지난 1분기 네이버의 회계상 평가이익이 15조원가량 반영되면서 PER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Z홀딩스와 합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인 회계상 이익을 제외했을 때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PER를 40~50배로 추정한다. 이 경우에도 여전히 카카오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