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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1.52포인트(0.24%) 떨어진 3만4312.4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낮은 4188.13에, 나스닥지수는 4.00포인트(0.03%) 하락한 1만3657.17에 장을 마쳤다.
최근 비트코인과 기술주의 흐름이 관계성을 보이면서 이날 비트코인이 떨어지자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4만 달러에 육박한 비트코인은 이날 3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낮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118.7을 내다봤지만, 117.2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치 역시 121.7에서 117.5로 낮아졌다.
10년물 미 국채금리 역시 전일 1.608% 수준에서 이날 한 때 1.570%까지 떨어졌다.
또한, 미국의 주택 가격은 크게 상승하고 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 실러가 집계한 지난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2% 올랐다. 이는 전달(12%)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세다.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보다 5.9% 감소한 계절조정 연율 86만3000채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인 95만9000채보다 적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높아도 단기적 성격일 것으로 보고 한동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겠단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의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논의할 시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지표 흐름에 달렸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일시적일 것"이라며 "만약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더라도 연준은 이를 해결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당장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철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관련 주식이 2% 넘게 떨어졌다. 금융주도 1% 안팎으로 감소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역내 티켓 판매 수익이 지난 2019년보다 많자 이날 주식이 1.50% 올랐으며, 아마존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반영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0.44포인트(2.39%) 뛴 18.84를 기록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